한달동안 회사를 비운 사이에 아이폰 사용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아이폰 구매를 벼르고 있던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고민하던 분들은 구매를 뒤늦게 하셨고, 지금은 전혀 미동하지 않으실 것 같으신 분들이 고민하고 계십니다.아마도 아이폰의 대항마라 여겨지는 안드로이드가 실체를 드러내기 전까지는 조금씩 사용자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덧붙이자면, 안드로이드는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이나, 타블렛 PC에 묻히거나, 희석될 수 있다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안드로이드에게는 시장의 난이도가 더 높아질 수 있겠군요.)그런데 아이폰이 기본적으로 지원해주는 기능 중 잘 드러나 있지 않아서, "그건 이렇게 하면 되던데?" 라고 하면 왜 그걸 이제 알려주냐고 투정을 부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 ) 몇가지 없지만 시작해 보겠습니다.아이폰으로 사진찍기 - 아웃 포커싱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신 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역시 해상도가 떨어지네" 플래쉬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탓에 어두운
상황에서 사진을 찍게되면 해상도가 자연스래 낮은 사진이 나오게 되지만, 낮에 찍으신 분들은 대부분 초점 맞추지 않으시고 찍으시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초점 맞추기는, 카메라를 가동시키면, 화면의 중심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데, 찍고자 하는 대상이 화면 가운데 없을 경우에는
대상이 있는 위치를 터치 해주시면 터치된 위치의 대상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아웃포커싱을 살린 사진찍기도
가능 하답니다.
아이폰으로 사진찍기 - 셀카찍기
아이폰은 화면 반대편에 카메라 1기가 위치하기 때문에 국내의 다른 폰들과는 다르게 화면을 보면서 셀카를 찍기 어려울 뿐더러
외부장치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 하면 하단에 위치한 UI 버튼을 이용하기 때문에 버튼을 손가락으로 더듬어 가며 불안불안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게 됩니다.
첫번째 문제는 하드웨어 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이 어렵지만, 두번째 문제는 타이머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 어플리케이션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는 'Gorillacam'이 있겠네요. 아마 찾아보면 더 괜찮은 어플리케이션도 많을 듯
합니다.
인터넷 사용 - 웹서핑 한번에 주소창으로 이동하기
일반 웹페이지도 있겠지만, 모바일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웹페이지의 경우 가독성을 위해 페이지가 세로로 긴 경우가 많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은 후 다른 주소를 입력하거나 상단의 메뉴를 이용해야 할 때 하염없이 스크롤을 하기엔 너무 불편합니다.
이때 브라우져 최상단 시계가 보이는 부분을 한번만 터치(탭)해주시면 한번에 웹페이지의 최상단으로 이동하고 주소창이 보이게 된답니다.
인터넷 사용 - 3G만 이용하기, Wi-Fi만 이용하기
KT의 요금제 중 인터넷을 500MB만 사용 가능하게 해도, 아이폰에서는 충분하기 때문에 Wifi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나,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3G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을 시도하게 됩니다. 주변에 AP가 전혀 없는 경우는 크게 문제없이 3G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신호가 약한 wifi가 자꾸 잡혀서 인터넷 이용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설정 아이콘 -> Wi-Fi 탭 -> Wi-Fi 끄기' 를 설정하시면 아이폰이 더이상 AP를 찾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3G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 설정을 이용하게 되면 자동으로 설정이 해제되진 않기 때문에 인터넷 이용
종료 후 주변의 AP를 찾도록 설정을 다시 바꿔 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의 경우 '설정 -> 일반 ->
네트워크 -> 3G 활성화 끄기' 를 이용하시면 Wi-Fi를 이용한 인터넷 이용만 가능 합니다.
두 설정 모두 켜져있을 경우 아이폰은 Wi-Fi를 우선으로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두 설정 모두 켜주시면 되겠습니다.
인터넷 사용 - Wi-Fi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폰을 이용해서 노트북으로 인터넷 사용하기
손안의 PC역할을 하는 아이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노트북도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저역시 그런데요,
노트북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데 주변에 AP도 없고, 손에 들려있는 아이폰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
없다거나, 여타 소프트웨어(엑셀, 워드)를 완벽히 이용할 수 없을 때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과 같이 아이폰도 3G를 이용하여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기능을 '테더링'이라고
합니다. 방법은 '설정 아이콘 -> 일반 -> 네트워크 -> 인터넷 테더링 -> 인터넷 테더링 켜기'를
설정 하시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노트북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경우 아이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설정
아이콘 -> 일반 -> Bluetooth -> Bluetooth 켜기' 로 설정하여 노트북과 연결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노트북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이폰용 USB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하면 됩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할 경우 아이폰의 베터리가 소모가 촉진되므로, 케이블이 있는 경우 반드시 케이블로 연결을 추천해 드립니다.
텍스트 입력 - 쌍자음
아이폰에서 쌍자음을 입력하는 방법은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좌측 하단에 위치한 위쪽화살표 버튼(Shift)를 누르고
자음을 입력하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로 자음을 연속하여 두번 입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음을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자음 버튼 위에, 자음과 쌍자음 둘중 어떤 것을 이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출력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쪽화살표 버튼을 이용해서 쌍자음을 입력하고 있는데, 세가지 방법 중 편하신 것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미지 저장하기 - 이미지 저장하기
아이폰을 이용하면, 아이폰 시작화면의 이미지를 변경하시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보통은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거나, 월페이퍼 어플리케이션을 받으시고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이미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사파리를 이용하면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찾게되면 해당 이미지를 아이폰에 저장해서 사용하는데, 방법은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보이는 이미지를 누르고 있으면 해당 이미지를 저장할 것인가를 묻는 별도의 UI가 하단에 출력됩니다. 이 중 이미지
저자을 누르면 사진 보관함으로 해당 이미지가 이동하게 됩니다.
이미지 저장하기 - 스크린샷
위의 방법으로 갈무리가 안되는 경우가 두가지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웹페이지가 이미지 저장을 허용하지 않는경우가
있으며, 두번째는 어플리케이션 이용도중 화면에 보이는 이미지를 저장하고자 할 때 인데요 이 경우 아이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
해주는 스크린샷 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 기능은 아이폰 머리 부분의 전원 버튼과 아이폰 스크린 하단부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것으로 이용 가능한데, 이 기능이 올바로
작동 되었다면 '찰칵' 하는 효과음과 '번쩍'하는 효과가 출력되고 마찬가지로 사진 보관함으로 이미지가 이동 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이미지에 원하지 않는 부분(브라우저의 상하단 메뉴)이 함께 스크린샷 될 수 있는데 이미지 보기에서 해당 이미지를 키운다음 다시 스크린샷을 이용하게 되면 제한적이지만 상하단 메뉴를 안보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이용하지만, 웹서핑 중 좋은 읽기 자료를 발견 했을 때에도 스크린샷 기능을 이용해서 다음에 또 읽고 싶을 때 인터넷의 재사용 없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적은 기능 이외에 더 훌륭히 활용되는 기능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폰 사용자 들을 위해 함께 공유 해보는건 어떨까요? : )